조용한 암으로 알려진 남소암도 초기 단계에 복통, 복부팽창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용한 암으로 알려진 남소암도 초기 단계에 복통, 복부팽창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기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없어 '조용한 암'으로 알려진 난소암 환자의 70% 이상이 진단 전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는 미국 팰로 앨토 의료재단의 부인과 종양 전문의 존 찬 교수 연구팀이 외과적 병기 결정(surgical staging)에서 초기 난소암으로 확인된 419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중 70% 이상이 진단 전 △복통 또는 골반통 △복부팽만 또는 복부둘레 증가 △비정상 질 출혈 △요로 증상 △위장관 증상 중 하나 이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활용된 환자 419명의 평균 연령은 55.5세다.

약 3분의 1은 복통 또는 골반통, 4분의 1은 복부팽만 또는 복부둘레가 증가했고, 13%는 비정상 질 출혈, 10%는 요로 증상, 5%는 위장관 증상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또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여러 증상이 겹쳐 나타났으며, 환자의 연령, 병기 또는 종양의 조직형과는 관계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난소암이 조용한 암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