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과 환담했다.
김 총리는 이날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우수하게 수행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6명들을 만나 "문화도 언어도 다른 낯선 땅에 와서 여러 어려운 점이 많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이 한국 사회에 순조롭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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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 한국어 교육과 함께 생활법률, 금융경제, 범죄예방과 관련한 생활지식을 익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 법, 생활관습 관련 교육도 받고 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2월까지 이곳에 머물고 이후에는 직업, 학교 등에 따라 각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
정부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주거·의료·보육 등 기초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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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진천에 이어 여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민과 기업·단체들의 따뜻한 응원과 온정의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8월 아프간의 일촉즉발 위기를 뚫고 수행한 '미라클작전'의 완성은 국민 여러분께 달려 있다.
각 지역에 정착하게 될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첫걸음을 응원해주시고 지역 사회에서 따뜻하게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아프간 어린이 17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는 유아반 수업현장을 참관하고 어린이들과 한국어 강사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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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당시인 작년 9월에도 이들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