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번지는 이른바 '멸공 인증' 릴레이에 대해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특정 세력을 배제하고 고립시켜서 처절하게 학살했던 아픔을 겪었던 것이 제주4·3이고 광주 5·18, 여순사건"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평화적 통일을 위해 사명을 다할 것을 헌법이 명시하고 있다.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위기나 코로나19 상황 등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단연코 이재명"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비롯해 탄소중립 도시, 쓰레기와 오·폐수 문제 해결, 농축산업 경쟁력 제고 등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은 인사말, 이재명 후보 영상 축사, 출범 선언문 낭독, 10만 지지 선언 운동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영상을 통해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저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돌려드리는 희망의 대장정이 돼야 한다.
제주도가 승리 돌풍의 진원지가 돼달라"고 강조했다.
제주선대위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제4기 민주 정부 수립으로 못다 한 4·3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선도 모델인 제주 특별자치에 자기 결정권 엔진을 달아 우리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에서부터 대선 승리의 새바람을 만들어가겠다"며 제주도민 10만 지지 선언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