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4.4배·어획량은 4.2배 증가…어업인 소득증가 이바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어획금액 57억6천500만원 '황금어장'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의 작년 어획 금액이 전년도보다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 어업인들의 주 조업 어장인 저도어장은 최근 5년 연평균 24억9천200만원의 소득을 올린 황금어장이다.

1972년 4월 1일 최초 개방 후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개장한다.

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작년 저도어장의 총 어획 금액은 57억6천500만원, 어획량은 317t으로 전년 13억2천200만원, 75t과 비교하면 각 4.4배와 4.2배 상승했다.

이는 조업일수와 입어척수가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어획금액 57억6천500만원 '황금어장'
2020년에는 하루평균 37척이 149일을 조업했으나 작년에는 하루평균 58척이 178일을 조업했다.

주요 어획물은 문어 19만3천770kg, 대게 2만5천300kg, 미역 1만3천50kg 등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개방 기간 어업지도선을 투입해 어선의 조업 구역 이탈을 방지하고, 해경·해군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유지를 통해 안전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저도어장 개장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어장 관리를 마무리했다"며 "어장 입어를 통해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어획금액 57억6천500만원 '황금어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