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8월 완공…경부고속도 회덕IC 4월 착공
행복청 "국가균형발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올해 세종 신도심에 아파트 7천여가구 공급…어린이박물관 완공
올해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아파트 7천27가구가 새로 공급되고, 3천920가구가 준공된다.

오는 8월에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연말에는 박물관단지 내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각각 완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7천27가구 중 분양은 4천142가구, 임대는 2천885가구다.

준공하는 아파트는 분양 2천85가구, 임대 1천835가구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건물면적 13만㎡)로 건립된다.

5개 박물관이 들어설 박물관단지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면적 4천891㎡)로 세워진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진로교육원(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4천891㎡)도 세종교육청 바로 옆에 연말까지 완공된다.

올해 세종 신도심에 아파트 7천여가구 공급…어린이박물관 완공
세종시와 대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IC 건설사업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4월 시작되고, 세종시 부강역∼호남고속도로 북대전IC 연결도로 기본설계가 연말까지 완료된다.

행복청과 대전시가 절반씩 99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회덕IC는 경부고속도로 대전IC와 신탄진IC 중간인 대덕구 연축동 일대에 건설되며,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와 연결된다.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주거·교통·지원기능 입지 대책 마련을 위해 S-1생활권과 6-1생활권 등 대상 부지 인근에 대한 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충남대와 공주대 등 6개 대학이 입주할 4-2생활권 내 세종 공동캠퍼스 건립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되는 6-2생활권 설계에 자율주행 관련 도로 부속 편의시설과 미래 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을 반영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 개인이동수단을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6-2생활권의 에너지 자립률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일부 지역은 완전한 에너지 자립지구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세종 신도심에 아파트 7천여가구 공급…어린이박물관 완공
박무익 행복청장은 "도시 완성단계인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세종시는 지난해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되면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올해 업무추진 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포용적인 미래도시 건설'로 정하고 그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