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가동률 14일째 50%대 유지…사망자 12명 늘어

경기도는 4일 하루 도내에서 1천46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날(947명)보다 520명 증가한 규모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부터 주초까지 검사자 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난 이틀간(2∼3일) 900명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1천명대로 올랐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날(8명)보다 4명 늘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평택시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져 1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8곳에서 19명, 11개 초·중학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미군부대 2곳에서 근무하는 시민 10명이 확진됐다.

평택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8일 연속 하루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평택시 측은 대규모 집단감염 고리는 없지만,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져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수원시에 89명, 부천시 87명, 성남시 81명, 용인시 79명, 김포시와 안양시 각각 78명, 고양시 77명, 의정부시 63명, 안산시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42.1%로 전날(44.0%)보다 1.9%포인트 내려갔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2.0%로 전날(61.7%)보다 9.7%포인트 내려가면서 하루 만에 50%대로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전날(53.3%)보다 2.7%포인트 내려간 50.6%로 지난달 23일 이후 14일째 50%대를 유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6천999명)보다 299명 감소한 6천700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7.2%, 2차 접종률은 84.1%, 추가 접종률은 35.7%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