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콜라주 기법으로 서울의 다양한 도시건축 공간을 표현한 '서울 콜라주'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했다.
'감성도시 서울'을 주제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247명이 참가해 30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최종 4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갈현초등학교 이소연 양이 서울시청 건물을 주제로 한 '멋있는 예술 서울'이, 청소년 부문에선 성일중학교 송채은 양이 용산공원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Survival Yongsan Park')이 각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 이미지 부문에서는 이서영·유지민 씨의 '근사한 초록빛 후암동'이 대상을 받았다.
일반 영상 부문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담은 오상우 씨의 '하이 문화재 트윈!'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축가 이기옥 씨는 "시민들의 기발한 생각과 이를 뒷받침하는 예술적 표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러 이미지와 글씨를 조합해 자신의 아이디어로 재해석하는 콜라주는 도시가 가진 특성과도 닮아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수상작들은 '서울 콜라주' 공모 홈페이지(www.seoulcollage.org)에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