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갑작스러운 증가에 인도, 임시병동 구축 등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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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각 지방 독려…의료용 산소 비축분 점검 등 요청
신규 확진 5천→2만7천명…뉴델리·뭄바이 등은 폭증 조짐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에서 최근 다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정부가 임시병동 구축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2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라제시 부샨 연방정부 보건부 차관은 전날 각 주 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 인프라 상황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샨 차관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각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환자용 임시 병동을 추가로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호텔 등을 치료 시설로 전환하는 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용 산소, 의약품 등이 충분히 있는지 살펴보고 자가 격리 상황 등을 점검할 특별팀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해 5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어서는 코로나19 대폭증에 시달렸다.
당시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이나 길에서 죽어가는 환자가 속출했고 화장장이 부족할 정도로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다.
신규 사망자 수는 하루 4천명을 웃돌았다.
이후 6월 하순부터 확산세는 잡혔고 인도 정부는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자 폭증 관련 여러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 5천326명까지 줄었다가 2만7천여명(이하 타임스오브인디아 전날 오후 가집계)으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 뉴델리,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동부 중심도시 콜카타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14일 30명까지 떨어졌던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16명으로 불어났다.
뭄바이와 콜카타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각각 6천347명, 2천398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며칠 만에 2배씩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되면서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델리주, 우타르프라데시주, 하리아나주 등 여러 지방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 중이며 영화관 운영 중단, 사무실 근무 인원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를 도입한 상태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 5천→2만7천명…뉴델리·뭄바이 등은 폭증 조짐

2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라제시 부샨 연방정부 보건부 차관은 전날 각 주 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 인프라 상황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샨 차관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각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환자용 임시 병동을 추가로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호텔 등을 치료 시설로 전환하는 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용 산소, 의약품 등이 충분히 있는지 살펴보고 자가 격리 상황 등을 점검할 특별팀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해 5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어서는 코로나19 대폭증에 시달렸다.
당시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이나 길에서 죽어가는 환자가 속출했고 화장장이 부족할 정도로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다.
신규 사망자 수는 하루 4천명을 웃돌았다.
이후 6월 하순부터 확산세는 잡혔고 인도 정부는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자 폭증 관련 여러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특히 수도 뉴델리,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동부 중심도시 콜카타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14일 30명까지 떨어졌던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16명으로 불어났다.
뭄바이와 콜카타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각각 6천347명, 2천398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며칠 만에 2배씩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되면서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델리주, 우타르프라데시주, 하리아나주 등 여러 지방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 중이며 영화관 운영 중단, 사무실 근무 인원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를 도입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