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한 말을 올해 가장 충격적인 말로 꼽았다.

황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에 가장 충격적인 말을 꼽아봤다"라며 "김건희가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라고 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1972년생 김건희가 전화 인터뷰를 하는 기자에게 '몇년생이냐'고 물었고 기자가 '70년생이다'고 하니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라며 "1972년생이면 저보다 딱 10살 아래다. 1시간 후 해를 넘기면 쉰이다. 70년생이면 쉰둘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인척도 아님에도, 얼굴도 본 적이 없음에도, 50대의 남녀가 오빠동생 하는 것은 제 세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10년차의 세상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더랬다"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오마이뉴스 기자와 전화 인터뷰 도중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씨는 "작년 최악의 말은 '윤석열의 침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은 작년 11월 22일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생방송 중임에도 프롬프터에 원고가 안 떴다고 2분간 도리도리를 했다"라며 "한국 방송 역사상 최장시간의 도리도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