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고 AFP, 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84세의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핀란드 대통령을 지냈으며, 인도네시아 나미비아, 북아일랜드, 발칸 지역 등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활동으로 2008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아티사리 전 대통령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분간은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감염이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그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모든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