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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한미군 사령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주한미군 기지에서 457명, 해외에서 입국한 10명 등 총 4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작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전했다.
특히 기지 내 확진자가 대다수인 점으로 볼 때, 한국 내 코로나19 급증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매주 한 차례 일주일간의 집계 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소속 기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와 돌파감염 여부 등도 비공개다.
다만 성조지가 확진자 급증 상황과 관련해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내 일부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해 이 기지에서 상당수 확진자가 나왔을 수 있다.
피터스 리 주한미군 대변인은 성조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주한미군 전체 구성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 백신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