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춤 외길을 걷다 세상을 떠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이매방과 임이조의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매방(1927∼2015)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보유자로, 다양한 전통춤을 알린 '한국춤의 거목'이었다.

이매방의 제자인 임이조(1950∼2013)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로 활동했고, 여러 작품을 창작한 안무가이기도 했다.

자료집에는 이매방의 1970년대 공연 사진과 홍보물, 살풀이춤 복식, 재봉틀과 의상 제작 도구 등 1천73건이 소개됐다.

임이조 관련 자료는 공연 사진, 승무 복식, 공연 소품 등 2천728건에 관한 정보가 수록됐다.

중요한 자료는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나머지는 목록에 담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누리집(nihc.go.kr)을 통해 자료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