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통계청은 30일 11월 전산업생산은 자동차·반도체 산업 등의 증가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광공업 생산(5.1%)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 완화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ICT 등 주력업종 생산이 호조세를 보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3개월간 이어진 감소분을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설비투자가 10%를 넘는 증가세(10.9%)로 2014년 11월 이후 7년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경제 여건은 11월 지표 호조세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적으로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CSI)가 4개월만 하락 전환하는 등 방역상황과 연계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