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8일에도 대구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며 국토부에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달성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은 정부가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주택가격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등이 높아 주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지역을 규제하고자 지정한다.

권 시장은 "지난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매심리 위축 등으로 대구는 주택가격 조정 효과가 이미 나타났다"면서 "현재는 오히려 구축 시장 및 외곽지의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반기별로 통산 6월과 12월에 열려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등을 검토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