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사업비 5억 확보…도마마을 다랑논 대부분 밭·휴경지
경남 함양군이 마천면 도마 다랑논 복원사업에 드는 사업비 5억원을 도로부터 확보해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3월 마천 도마 다랑논 복원사업 시행계획을 세우고 5월 주민협의체 위원과 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손모내기를 했다.

이어 10월에는 전통 방식으로 벼를 베어 볏단을 묶고, 전통 탈곡기인 훑기와 공상을 이용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벼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업비 확보는 그동안 도마 다랑논 복원사업 선포식에 이은 손 모내기, 벼베기 체험행사 개최 등 다랑논 복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도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현재 도마마을 다랑논 대부분은 밭으로 이용되거나 휴경지다.

함양군은 복원사업을 통해 전통 방식으로 벼를 경작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복원사업으로 다랑논이란 유형의 농업자원과 전통 방식의 벼 재배라는 무형의 농업자원을 얻게 되면 202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