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으로 입주민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홍역을 치른 가운데 내년엔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내용을 담은 ‘올 한 해 사이버위협 분석과 내년 위협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메타버스와 NF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취약점을 악용한 새로운 유형의 랜섬웨어 공격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기술 인증 체계에 대한 허점이 있고, 설계상 보안을 고려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를 파고들 것이란 분석이다. 월패드 해킹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 대상 공격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