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시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학생을 예방접종센터 또는 보건소로 인솔해 접종토록 하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에 116개 학교 1천336명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이석문 교육감의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청은 조손가정이거나 맞벌이 등으로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접종 방식을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학생들은 교사가 직접 인솔해 예진과 접종, 접종 후 관찰까지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한다.
예방접종센터나 보건소 등 접종 장소로 이동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을 빌리도록 했으며, 임차비가 없는 학교는 교육청이 지원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정서 관리도 면밀히 하고, 접종 이후 건강·안전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협력·지원체계도 충실히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