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새 이정표 담은 노랑·빨강·초록·보라색"
정의당은 17일 기존에 당을 상징하던 노란색에 빨강, 초록, 보라 네 가지 색깔을 더한 새 정당 이미지(PI·party identity) 서브 컬러를 공개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PI 서브 컬러 발표회를 열어 새 이미지를 보여주며 "새로운 색깔을 더해 새로운 가치 혁신의 비전을 국민들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각각의 색에 '너랑노랑', '피땀빨강', '산들초록', '평등보라'라고 이름 붙였다.

노랑은 ▲연대와 공존, 빨강은 노동, 초록은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 보라는 젠더와 성평등을 각각 상징한다.

심상정 대선 후보는 "다양한 색들이 연대하고, 공존하는 사회가 바로 저 심상정이 달려가고자 하는 미래이고, 제가 제시한 다당제 책임 연정의 색깔"이라며 "(대선까지) 남은 82일 동안에 빨강, 녹색, 보라색이 모두 손잡을 수 있도록 노란 희망의 원을 더 넓게 그리겠다"고 말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여영국 대표도 "한국 정치가 향해야 할 곳을 상징하는 새 이정표"라며 "한국 사회의 미래를 담고 국민들의 희망을 담는 색이 될 수 있도록 심상정 후보와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정책당대회를 열고 노동시민에 대한 노동기본권 보장, 주4일 노동 시대, 젠더폭력 제로·성별임금격차 해소·전국민 육아휴직 등을 통한 성평등 대한민국, 토지공개념 전면 도입 및 세입자 주거안정 등이 담긴 대선강령에 대한 결의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18일 오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선강령에 대한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여영국 대표는 이번 대선에 대해, "신뢰는 사라지고 권력욕에 사로잡힌 내로남불 진영 논리만 남았다"며 "불평등의 주범인 기득권 양당정치를 종식하고 심상정 대통령, 정의당 정부, 진보 집권의 의지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