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창의 제안', '제안 실행', '혁신 시책'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시민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우에도 시상한다.
혁신시책 부문 최우수상에는 스마트도시정책관실 이우종 팀장과 이상범 주무관이 추진한 '스마트폴(S-Pole)' 사업이 뽑혔다.
스마트폴은 신호등과 가로등을 비롯해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있는 도로 시설물을 하나로 합치고 공공 와이파이와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기술을 더한 도시 인프라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숭례문, 서울광장, 성동구, 종로구 일대에 26개의 스마트폴을 시범 구축해 운영하면서 도시 미관 개선과 시설물 안전 확보 등 설치 효과를 확인했다.

이 제안은 스마트폰 잠금화면 상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표출하자는 내용이다.
창의제안 시민 부문에는 박영신(24)씨가 제안한 '꿈나무 카드 가맹점 조회방식 개선'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박씨는 결식 우려 아동이 사용하는 꿈나무 카드 가맹점을 지도 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앱을 제작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현재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꿈나무카드'에 반영돼 운영 중이다.
제안실행에서는 상수도사업본부 이금재·장현순 주무관이 한 '침전지 유출 지점 미세거름망 설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미세거름망을 최적의 설치 장소에 설치해 미세 생물을 제거하고 정수 처리 공정을 완화해 연간 2억6천여만원의 약품비와 동력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서울창의상은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에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는 올해까지 15년 동안 총 2천268건의 우수 제안과 사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