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당초 주상복합용지 매각 예정 금액은 691억원이었으나 2천660억원에 낙찰됨에 따라 그동안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고액 낙찰로 인한 분양가 상승 및 향후 사업비 집행과 관련해서는 고분양가 심사제도와 국토부 질의,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상복합용지 낙찰자와 협의해 이달 20일에 체비지 매매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계약금 10%를 징수하고 잔여 대금을 기한 내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환지 방식의 사업으로 21만6천920㎡에 대해 2022년 12월까지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까지 청산금 징수·교부 등 환지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체 체비지 28필지 가운데 이번에 매각된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한 24필지가 매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