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부비동염에 대해서는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하다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건양대병원을 찾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 117명의 혈액검사·컴퓨터 단층촬영(CT)·내시경 소견 등을 살펴, DNI가 0.9% 이상인 환자한테 수술이 더 자주 수행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다른 객관적 측정에 따른 염증 지수보다 더 높은 연관성을 지녔다.
연구팀은 수술하면 상태가 좋아질지 예측하는 데 있어 DNI를 보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DNI를 CT 소견과 함께 검토하면 예측력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비인후과적 상기도(기관지·후두·인두·코안) 질환에서 DNI 역할을 검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만성 부비동염 진단과 치료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논문은 지난달 24일 미국 '이비인후과 저널'(Ear, Nose & Throat Journal)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