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80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창원 50명, 양산 30명, 사천 28명, 김해 22명, 진주 11명, 함안 10명, 거제 8명, 통영·합천 각 6명, 밀양 3명, 남해 2명, 창녕·고성·하동·함양 각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112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이고, 16명은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이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양산지역 목욕탕 관련 3명, 함안지역 목욕탕 관련 1명, 거제지역 학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새 집단감염으로 김해지역 어린이집Ⅲ 관련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김해지역 어린이집 종사자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다음 날인 8일 종사자 1명과 원아 1명이 추가 확진돼 전수검사한 결과 10일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에 대해 일시적 이용제한 조처했다.
그 외 4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벽 자택 격리 중이던 70대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6천474명(입원 1천464명, 퇴원 1만4천950명, 사망 60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전날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하루에만 206명이 확진됐다.
이러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8일 확진자 수 193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내 병상가동률도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10일 오후 5시 현재 일반병상 가동률은 92.1%를, 중증환자병상 가동률은 81.4%를 기록 중이다.
백신 예방 접종률은 1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은 82.2%, 2차 접종은 79.5%, 3차 접종은 10.2%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