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78억원 들여 도내 학생에 스마트 단말기 지급
경남도교육청은 학습 지원 도구인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 우선 협상자로 L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도내 학생에게 무상으로 노트북 등 스마트 단말기를 지급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게 하는 것이다.

추경을 통해 확보한 1천578억원을 들여 도내 초·중·고등학생에게 단말기 29만여대를 보급한다.

LG컨소시엄은 단말기 납품 및 유지보수 관리 전문기업인 LG헬로비전과 경남 김해에 본사를 단말기 운영 전문기업인 BK시스템즈로 구성됐다.

도 교육청은 이들과 기술 제안서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단말기는 도 교육청이 개발한 미래교육지원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이톡톡'에 최적화돼 있다.

단말기는 태블릿PC, 노트북,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한 2in1 노트북 등 3종류다.

이는 학교 스마트단말기 보급 수요조사로 결정됐다.

단말기는 내년 2월까지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교에 13만대를 우선 보급한다.

디지털교과서 등을 활용하는 초등 1, 2학년 등 나머지 16만대는 같은 해 8월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품은 내구성, 성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단말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기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통합관리지원센터도 본청에 설치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단말기는 학생당 1대가 지급되며 사용 기간은 내용 연수에 따라 5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