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사는 부부가 동시에 헌혈 5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을 받았다.

울산혈액원은 동구에 사는 금우연(42)·송미옥(41) 부부가 지난 2일 헌혈의 집 성남동센터에서 50번째 헌혈을 하고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금장을 함께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평소 봉사에 관심이 있던 이들 부부는 10여 년 전 연예 시절 위급환자들에게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함께 헌혈을 시작했고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자녀 두 명을 둔 부부는 아이들이 16세가 되면 네 식구가 나란히 헌혈로 동참해 봉사하는 마음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울산혈액원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