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아닌 서로의 생활권 장점 살려 상생발전 토대 구축" 부연

유창희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장이 "100만 경제특별시를 만들겠다"며 6일 전북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민은 기업체 하나 없고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답답한 삶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주·완주 권역을 묶는 새로운 개념의 100만 경제특별시를 만들어 전주의 경제 규모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강요의 행정통합이 아닌 서로의 생활권 장점을 살려 상생 발전하는 경제특별시"라고 부연하며 "이는 전주와 완주가 독립적인 지방자치단체로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면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 경험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며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을 위한 기구, 4차 산업의 대안인 메타버스 시티를 통해 전주의 경제부흥과 문화부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유 협의회장은 익산 이리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전주시의회 및 전북도의회 부의장, 전북도 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전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조지훈 전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3명이 됐다.

이밖에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