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부수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선일보가 발행한 신문을 넘겨받은 의혹이 있는 폐지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수도권 등의 폐지업체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들 업체가 조선일보 지국들과 주고받은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조선일보가 찍어낸 새 신문이 유료 독자가 아닌 폐지업체로 넘겨졌다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2∼23일 조선일보 신문지국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