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는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1차전, 1-1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베어스 '불펜 에이스' 이영하의 2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올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S에 직행했다.
역사적인 kt의 첫 KS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강습 안타로 kt 구단 첫 KS 안타를 생산했다.
7회에는 더 짜릿한 장면이 나왔다.
배정대는 '두산의 핵심 불펜' 이영하를 공략해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배정대의 홈런은 kt 토종 타자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해 kt는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지만, 1승 3패로 두산 베어스에 밀렸다.
4경기에서 홈런은 단 1개만 나왔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현 일본 한신 타이거스)가 쳤다.
올해에는 토종 외야수 배정대가 KS 첫 안타와 홈런을 연거푸 치면서 kt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