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정부 5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 고영인 "이재명 기본소득에 동의 안해…노인·아동엔 보편복지 필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과제로 부동산 문제와 자살률을 꼽으며 이를 이재명 대선후보 중심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5년, 성과와 과제-소득보장과 복지전달체계' 토론회에서 "사회지표를 보면 문재인 정부에 아직 과제가 많다"며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생률, 빈부격차, 부동산 문제 등 여러 미흡한 미완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당내 친문 성향 의원 70여 명이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이 주도해 꾸렸다.
송 대표는 "잘한 것은 정리하고 부족한 것은 인정해 국민적인 공감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성과로는 해운업 재건 노력을 꼽았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한진해운을 파산시켜 해운업을 망가뜨리는 과오를 범했으나 문 정부에서 HMM을 복원해 해운업을 살렸다"며 "만약 정부가 이 회사를 살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는 물류나 물가 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발제를 맡은 김연명 중앙대 교수 역시 "문 정부에서 자산 부문의 격차는 여전히 커지고 있다.
주로 부동산 문제"라며 "최저임금은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감소하는 등 성과가 있으나, 고용과 자영업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복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정부의 복지 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도 나왔다.
친문 성향 고영인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노인과 같은 계층에는 기초연금 형식으로 보편적으로 지원할 필요는 있겠다"라며 "이를 대선공약에 포함하면 노인층에 반향이 있을 수 있고, 관련해서 국민적 합의도 이뤄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남인순 의원은 기초연금 보편화, 장애인연금 및 아동수당 확대를 차기 정부의 과제로 제시했다.
최혜영 의원은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당사자 입장에서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7차례 더 열리며 경제, 평화, 지역경제 문제 등을 다룬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회담장 앞에서 직접 맞았다. 공식 정상회담만 세 번째인 양국 정상은 악수와 어깨 인사로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정상회담 장소인 안동 시내 한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 도착을 기다렸다. 검은색 차량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내리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박수를 쳤고, 곧바로 악수를 나눴다.두 정상은 손을 맞잡은 채 서로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인사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시골 소도시까지 오느라 너무 고생하셨다.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차량에 앞서 이동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를 바라보며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감사하다"고 답했다. 회담장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취타대와 취재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장 재킷과 비슷한 계열의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셔틀 외교라는 특별한 의미를 고려해 친근한 느낌을 주는 넥타이를 골랐다"며 "존중과 신뢰의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소속돼 있는 로펌 '다함'의 홍종기 대표 변호사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 측은 즉각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홍 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정우 후보는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된 직후인 작년 8월 11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유망 AI기업 '업스테이지'의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고 말했다.이어 "같은 달 업스테이지는 우선주를 주당 29만3956원에 발행했고, 보통주도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결국 하정우 후보는 시장가의 0.13% 이하만 받고 유망 AI기업의 주식을 누군가에게 넘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7만원이 넘는 주식을 100원에 타인에게 매도할 수 있냐"며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정우 후보가 공직에 있는 동안 주식을 잠시 누군가에게 넘겨뒀다가 퇴임 후 다시 찾아오기 위한 '주식 파킹'을 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홍 변호사는 "더 큰 문제는 하정우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서 AI정책을 수립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사업을 총괄하던 작년 8월 4일 업스테이지가 독파모 참여회사로 선정되는 혜택을 입었다는 점"이라며 "하정우 후보는 그 직후인 8월 11일 해당 주식을 누군가에게 100원에 매각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하 후보 측은 "해당 거래는 스타트업의 통상적인 '베스팅(Vesting)' 원칙을 준수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즉각 반박했다. 베스팅은 주식이나 스톡옵션 등의 자산을 일정 기간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