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너무 길거나 짧은 男, '이 병' 걸릴 위험 크다 [건강!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갑상선 질환과 수면시간 관계, 성별 차이 뚜렷
男 수면시간 너무 짧거나 길면 위험 증가
갑상선기능저하증·항진증 등 위험 1.7배 ↑
男 수면시간 너무 짧거나 길면 위험 증가
갑상선기능저하증·항진증 등 위험 1.7배 ↑
지나치게 수면시간이 짧거나 긴 남성은 적정 시간 자는 남성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7배 이상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에선 수면시간과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남진영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7,555명(남 7,641명, 여 9,91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수면시간과 갑상샘 질환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성별 차이)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남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불충분한 수면 그룹(7시간 미만)·적정 수면 그룹(7∼8시간)·수면 과다 그룹(9시간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불충분한 수면 그룹의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은 걱정 수면 그룹의 1.9배였다. 수면 과다 그룹은 적정 수면 그룹보다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7배 높았다.
여성의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은 남성의 4.5배였다. 여성의 수면시간은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면시간과 갑상선 질환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우울증·만성 통증·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나치게 짧은 수면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적절한 수면은 갑상선 질환의 예방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남진영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7,555명(남 7,641명, 여 9,91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수면시간과 갑상샘 질환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성별 차이)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남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불충분한 수면 그룹(7시간 미만)·적정 수면 그룹(7∼8시간)·수면 과다 그룹(9시간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불충분한 수면 그룹의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은 걱정 수면 그룹의 1.9배였다. 수면 과다 그룹은 적정 수면 그룹보다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7배 높았다.
여성의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은 남성의 4.5배였다. 여성의 수면시간은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면시간과 갑상선 질환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우울증·만성 통증·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나치게 짧은 수면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적절한 수면은 갑상선 질환의 예방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