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진하이솔루스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수소연료탱크업체 일진하이솔루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오르는 것)을 달성했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일진하이솔루스는 시초가 대비 29.88%(2만500원) 오른 8만9100원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4300원)의 두 배인 6만8600원에 결정,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따상에 성공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가 모태이며, 2011년 일진다이아몬드 등으로 잘 알려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최근 각광받는 '수소 경제' 관련주로 분류된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3일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147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5700~3만4300원) 최상단인 3만43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장증설을 비롯해 연구소, 제조 설비 등에 163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547억원가량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