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예지원,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합류
KBS 1TV는 5년 만에 부활하는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 배우 박진희와 예지원도 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박진희는 모든 것을 다 바쳐 남편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원경왕후 민씨를, 예지원은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를 연기한다.

앞서 태종 이방원 역에는 주상욱이, 태조 이성계 역에는 김영철이 캐스팅됐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다.

제작진은 "정통 대하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기획·제작하게 됐다"며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갔던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알아보고,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대화의 장이 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시청자와 호흡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연출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을 만든 김형일 PD가, 대본은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쓴 이정우 작가가 맡는다.

오는 12월 방송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