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즈키 타츠히사, 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스즈키 타츠히사, 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국민 가수가 남편의 불륜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일본 뉴스 포스트 세븐은 20대 팬과 불륜 의혹이 불거졌던 성우 겸 가수 스즈키 타츠히사(37)가 이달 초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아내 리사(34, LiSA, 본명 스즈키 리사)가 이로인해 예정된 라이브 공연 스케줄을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리사는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 이력이 있는 일본 국민 가수로 꼽힌다. 하지만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달 남편 스즈키 타츠히사의 불륜 소식을 접하게 됐다. 불륜 상대는 스즈키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20대 여성으로 두 사람은 호텔 뿐 아니라 리사가 없는 자택에서도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 타츠히사는 2002년 성우로 데뷔해 '하늘의 유실물', '쿠로코의 농구' 등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지난해 1월 리사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불륜 소식이 알려진 후 리사는 자신의 투어 공연에서 "나에겐 모두가 있으니 괜찮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스즈키 타츠히사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이달 초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도쿄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스즈이 타츠히사는 현재까지 입원 상태로 한때 인공호흡기로 생사를 헤매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남편의 극단적 선택 미수에 충격을 받고 이달 8일과 7일로 예정됐던 라이브 공연을 취소하고 심신 피로에 의한 활동 중단 소식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