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의료정보 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 손잡고 금융과 의료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앤넷과 의료 플랫폼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맺었다. 입원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복잡한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융합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우리금융의 금융 노하우와 지앤넷의 기술을 결합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월 우리은행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에 실손보험을 빠르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대출상품을 이용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비 선납 서비스',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주는 '처방전 전송 서비스' 등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WON뱅킹 앱의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의료정보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