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해 이달 28일 소규모 제조업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점검 인력은 근로자 30명 미만의 제조업 현장 90곳을 찾아 위험 요소를 살핀다.

컨베이어와 산업용 로봇 등 각종 기계의 방호장비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기계 보수·정비 작업 전에 안전 조치를 했는지 점검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조업 현장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201명에 달한다.

이 중 65.7%에 달하는 132명은 기계 정비나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 때 열사병 예방 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며 "안전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업장은 추후 산업안전보건감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