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의선, 올림픽 9연패 여자 양궁팀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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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마치고 도쿄 들러 관중석서 양궁 여자 단체전 응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5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과 기쁨을 함께했다.
미국출장을 떠났던 정 회장은 귀국길에 일본 도쿄에 들러 곧바로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관중석에서 양궁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결승 경기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했다.
정 회장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양궁 대표팀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고,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며 축하했다.
정 회장은 2005년 5월 양궁협회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해 지난 16년간 한국 양궁계를 지원해왔다.
종종 선수들을 찾아 격의 없이 식사를 하는 등 친근하게 다가갔고, 선수들은 금메달을 딴 뒤 제일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가는 등 유대감이 형성됐다.
한국의 전 종목 석권으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구본찬이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정 회장을 찾아 "회장님 금메달 따왔습니다"라며 정 회장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고,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 하며 양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사실 현대가와 양궁의 인연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때부터 시작됐다.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 명예회장은 LA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양궁단을 창단하고 이어 현대제철에 남자양궁단을 창단했다.
정 명예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차례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이후에도 줄곧 명예회장으로 남아있으면서 29년간 양궁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장비 개발에 이르기까지 3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를 대물림받은 정 회장 역시 양궁 선수들의 선전과 사기진작을 위해 직접 몸으로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궁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평소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야구장 등 다양한 연습 공간을 제안했다.
이번에도 대한양궁협회는 선수촌에 '리얼 도쿄'라는 콘셉트에 맞게 유메노시마공원과 똑같은 모형 세트를 만들어 선수들이 특별 훈련을 치르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신차 개발 시 부품의 내부 균열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을 동원해 육안으로 알기 어려운 활 내부의 균열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검사', 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5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과 기쁨을 함께했다.
![[올림픽] 정의선, 올림픽 9연패 여자 양궁팀에 '엄지척'](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514360001301_P4.jpg)
정 회장이 관중석에서 양궁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결승 경기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했다.
정 회장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양궁 대표팀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고,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며 축하했다.
![[올림픽] 정의선, 올림픽 9연패 여자 양궁팀에 '엄지척'](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16081305190001300_P4.jpg)
종종 선수들을 찾아 격의 없이 식사를 하는 등 친근하게 다가갔고, 선수들은 금메달을 딴 뒤 제일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가는 등 유대감이 형성됐다.
한국의 전 종목 석권으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구본찬이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정 회장을 찾아 "회장님 금메달 따왔습니다"라며 정 회장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고,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 하며 양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올림픽] 정의선, 올림픽 9연패 여자 양궁팀에 '엄지척'](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16081304440001300_P4.jpg)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 명예회장은 LA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양궁단을 창단하고 이어 현대제철에 남자양궁단을 창단했다.
정 명예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차례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이후에도 줄곧 명예회장으로 남아있으면서 29년간 양궁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장비 개발에 이르기까지 3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림픽] 정의선, 올림픽 9연패 여자 양궁팀에 '엄지척'](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16081307380001300_P4.jpg)
2014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궁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평소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야구장 등 다양한 연습 공간을 제안했다.
이번에도 대한양궁협회는 선수촌에 '리얼 도쿄'라는 콘셉트에 맞게 유메노시마공원과 똑같은 모형 세트를 만들어 선수들이 특별 훈련을 치르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신차 개발 시 부품의 내부 균열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을 동원해 육안으로 알기 어려운 활 내부의 균열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검사', 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