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년센터 '바라'와 청년학교 '다랑' 개소
만남·교육·전시·공연 등 청년 상상력 무한 창출 기대
경남 남해군은 도시재생을 통한 청년 문화공간 청년센터 '바라'와 청년학교 '다랑'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바라와 다랑은 청년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교육·프로젝트·전시·공연 등 다방면의 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지대다.

바라는 바래길에서, 다랑은 다랑논에서 각각 이름을 따왔다.

바라는 '바래길'과 '바라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다랑은 층층이 쌓인 각각의 논이 '다랑논'이라는 장관을 이루듯 청년 한명 한명의 상상력과 활동이 활력 넘치는 청년친화도시 남해로 수렴됐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바라와 다랑 조성사업은 2018년 남해군이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바라는 읍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한옥을, 다랑은 읍내에 있는 옛 떡공장을 각각 리모델링했다.

사업비는 각각 6억원과 5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공간에는 청년 정책이나 일자리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상담실, 청년 사무공간과 휴식과 미팅을 위한 멀티라운지, 공연 또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홀 등이 들어섰다.

바라에 있는 야외정원은 군민 누구나 들려서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소규모 공연이나 각종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남해군은 바라와 다랑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함과 동시에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청년들이 남해에서 교류와 소통의 장을 펼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귀농 귀촌한 청년들과 지역의 청년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자립해 가는 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