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0명, 원주 5명, 삼척 4명, 양양·춘천·홍천 각 3명, 속초 2명, 동해·철원 각 1명 등 총 32명이 발생했다.
이날 동해안 5개 시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명이다.
감염 경로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통한 개별 확진자는 7명이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14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9명은 자가격리 중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강릉의 20대 대학생은 확진자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친구 모임 등을 통한 'n차' 감염자는 53명으로 집계됐다.

또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급증했다.
지난 14일까지 1천 건을 밑돌던 진단 검사 건수는 19일 2천여 건으로 늘었고, 20일에는 하루 검사 건수가 3천712건으로 급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다.
강릉을 비롯해 춘천과 양양, 삼척에서는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75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발생은 알파형(영국 변이) 68건, 베타형(남아공 변이) 3건, 감마형(브라질 변이) 21건, 델타형(인도 변이) 53건 등 총 146건이다.
도 보건당국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진단 검사 검체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민간 업체에 의뢰된 검체는 확인이 쉽지 않아 전체 변이 바이러스 발생 추이를 살피는 것은 다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