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방탄소년단(BTS·사진)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따라 올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