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제25회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이날 다니엘 바렌보임에 대해 "음악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천대상 수상자로는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선정됐으며, 문예대상은 소설가 오정희씨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공동으로 받게 됐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실천대상·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8월 12일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다.

만해 한용운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동국대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