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NHK방송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18일 밤 도쿄 아카사카(赤坂) 영빈관(아카사카 별궁)에서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를 초청한 환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카사카 영빈관은 일본 정부가 자국을 찾는 외국 정상급 인사를 환대하는 시설로 이용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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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국빈으로 방일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도 이곳에서 환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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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여성 멸시 발언 논란으로 중도사퇴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대회 조직위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전체 참석자가 40여 명으로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밀접 접촉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사용된다고 전했다.
환영연에서는 도쿄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황이어서 술은 제공되지 않지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피아니스트 연주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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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적용 지역에서 음식점에서의 술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8일 일본에 들어온 바흐 위원장은 입국 다음 날부터 일본 정부의 방역 규정에 따라 숙소인 도쿄 시내 호텔에서 사흘간 자율격리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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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에 반대하는 히로시마 지역 주민들로부터 냉대를 받았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 14일 스가 총리를 만났을 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무관중으로 결정된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들이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는 뜻을 밝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회 조직위가 바흐 위원장을 위한 국빈급 환영 행사를 여는 것을 놓고 일본 내의 비판론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