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폭우·홍수로 최소 6명 사망…일부 지역 주민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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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주 당국, 범람 위험 지역 주민에 대피 요청…네덜란드·룩셈부르크도 피해
서유럽에 내린 폭우로 독일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벨기에에서도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웃 나라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폭우 피해가 있었다.
15일 벨기에 브뤼셀타임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에서 14일 밤사이 시작된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벨기에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동부 도시 리에주에서는 5명, 외펜에서는 1명이 숨졌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인 리에주 시당국은 이날 범람 위험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크리스틴 데프레뉴 시장 대행은 뫼즈강의 수위가 1.5m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서 가능한 사람들, 특히 뫼즈강 제방 인근 주민들은 도시를 떠나고 어려우면 높은 지대나 건물 고층으로 피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뫼즈강 제방 주변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고, 역시 리에주 지역에 있는 쇼퐁텐에서도 1천800명가량의 주민이 몸을 피했다.
쇼퐁텐 시장은 RTL 라디오에 1998년 이래 이렇게 극심한 홍수는 거의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에주에 있는 페팽스테르에서는 강 범람으로 10여 채의 가옥이 붕괴했고, 1천여 가구의 주민이 대피했다.
리에주는 인구 20만 명 가량의 도시로, 홍수와 폭우로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독일과 40㎞ 거리에 있다.
벨기에 철도 회사 인프라벨은 승객 안전을 위해 남부 지역에서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벨기에와 접한 네덜란드 남부 지역 림뷔르흐에서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수 주택이 피해를 봤고 몇몇 요양원 주민들이 대피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70여 개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하도록 했다.
룩셈부르크에서도 밤새 몇몇 가옥이 물에 잠겼다.
앞서 프랑스 북동부에서도 이번 주 폭우로 나무들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가 폐쇄되는 등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해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웃 나라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폭우 피해가 있었다.
15일 벨기에 브뤼셀타임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에서 14일 밤사이 시작된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벨기에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동부 도시 리에주에서는 5명, 외펜에서는 1명이 숨졌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인 리에주 시당국은 이날 범람 위험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크리스틴 데프레뉴 시장 대행은 뫼즈강의 수위가 1.5m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서 가능한 사람들, 특히 뫼즈강 제방 인근 주민들은 도시를 떠나고 어려우면 높은 지대나 건물 고층으로 피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뫼즈강 제방 주변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고, 역시 리에주 지역에 있는 쇼퐁텐에서도 1천800명가량의 주민이 몸을 피했다.
쇼퐁텐 시장은 RTL 라디오에 1998년 이래 이렇게 극심한 홍수는 거의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에주에 있는 페팽스테르에서는 강 범람으로 10여 채의 가옥이 붕괴했고, 1천여 가구의 주민이 대피했다.
리에주는 인구 20만 명 가량의 도시로, 홍수와 폭우로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독일과 40㎞ 거리에 있다.
벨기에 철도 회사 인프라벨은 승객 안전을 위해 남부 지역에서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벨기에와 접한 네덜란드 남부 지역 림뷔르흐에서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수 주택이 피해를 봤고 몇몇 요양원 주민들이 대피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70여 개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하도록 했다.

앞서 프랑스 북동부에서도 이번 주 폭우로 나무들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가 폐쇄되는 등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해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