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947604.1.jpg)
삼성전자는 2021년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 테마(주제) 12개 연구지원 과제에 올해 총 152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정 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 5G & 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를 새로운 지정 테마로 추가하고, 접수된 200건의 과제를 두 달 간 심사해 12개 지원 과제를 채택했다.
어드밴스드 AI 부문에서는 황도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 부문에선 송용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대상이다.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연세대 황도식 교수, 서울대 송용수 교수, 인하대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 정권범 교수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947603.1.jpg)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재단을 설립해 1조5000억원을 출연했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큰 주제를 선정한 뒤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거쳐 연구를 지원하는 방식. 연구자들이 도전적 연구를 할 수 있게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