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설치…전담 경찰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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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센터서 주취자 보호·관리…경찰은 치안·도민 보호 집중
충남도와 충남경찰청, 충남자치경찰위원회, 도내 4개 공공의료원은 14일 도청에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산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고, 천안의료원도 감염병 치료 전담 병원에서 해제되면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운영 효과가 높으면 나머지 2개 의료원에도 추가할 방침이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담 경찰관이 배치되고 전용 병상 2개, 사무공간 등이 마련됐다.
경찰은 앞으로 만취 상태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구호 대상자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게 된다.
센터에 상주하는 의료진과 경찰관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주취자를 통제하며 치료·보호한다.
지난 3년간 도내 주취자 관련 경찰 신고는 모두 6만5천355건으로 전체 신고량의 2.8% 수준이다.
대부분 천안·아산, 서산·태안·당진에 집중돼 있다.
지난 3월 31일 전국에서 처음 출범한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충남도, 충남경찰청과 함께 1호 안건으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승조 지사는 "그동안 주취자를 경찰서에서 보호하다 보니 경찰력이 낭비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응급센터가 주취자를 관리하고 경찰은 치안과 도민 보호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날 서산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고, 천안의료원도 감염병 치료 전담 병원에서 해제되면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운영 효과가 높으면 나머지 2개 의료원에도 추가할 방침이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담 경찰관이 배치되고 전용 병상 2개, 사무공간 등이 마련됐다.

센터에 상주하는 의료진과 경찰관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주취자를 통제하며 치료·보호한다.
지난 3년간 도내 주취자 관련 경찰 신고는 모두 6만5천355건으로 전체 신고량의 2.8% 수준이다.
대부분 천안·아산, 서산·태안·당진에 집중돼 있다.
지난 3월 31일 전국에서 처음 출범한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충남도, 충남경찰청과 함께 1호 안건으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승조 지사는 "그동안 주취자를 경찰서에서 보호하다 보니 경찰력이 낭비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응급센터가 주취자를 관리하고 경찰은 치안과 도민 보호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