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일요일 최다 기록으로, 3차 대유행 당시의 종전 기록(올해 1월 3일 329명)보다 74명 많다.
다만 하루 전(10일) 509명보다는 106명 줄었다.
토요일인 10일 검사 인원이 4만8천명대로 전날(7만2천여명)보다 크게 줄면서 11일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1일 검사 인원도 3만4천435명으로,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 12일까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이후 100∼200명대로 줄었다가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늘기 시작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후 10일까지 550→503→509→509명으로 닷새간 500명대를 이어갔다.
11일은 주말 영향으로 엿새 만에 400대로 내려왔지만, 이번 주 평일 검사자 수가 늘면 확진자 수는 다시 급증할 수 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명,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북구 소재 직장(7월)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3명 포함 누적 14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7월)에서는 전날 3명 포함 누적 12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이 215명(53.3%)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147명으로 36.5%를 차지했다.
1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천998명이다.
현재 5천52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8천949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3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9만6천204명, 2차 109만6천845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30.2%, 11.4%에 해당한다.
서울의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9천950회분, 화이자 15만2천724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570회분 등 총 18만3천364회분이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