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부산·울산·경남 캠퍼스가 9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SSAFY는 집중 코딩 교육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 지원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2천87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천411명이 취업해 취업률 68%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5기) 750명, 하반기(6기) 950명의 교육생을 받고, 내년부터 기수당 약 1천150명까지 교육생을 늘린다.

부울경 캠퍼스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에 이어 문을 연 다섯 번째 캠퍼스다.

교육 대상은 만 29세 이하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가운데 미취업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12개월간 진행되는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달 지원비 100만원을 제공한다.

지난달 말 선발된 부울경 캠퍼스 교육생 100명은 오는 19일까지 스타트 캠프에 참여한 뒤 23일 입학식을 하고 본격 교육을 받게 된다.

개소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부울경에 지역구를 둔 김도읍·김정호·이채익 의원, 교육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삼성전자의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이인용 CR담당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7기 교육생은 2021년 하반기에 모집하고 SSAFY 홈페이지(www.ssafy.com)에 일정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SW 인재 양성 훈련기관이 부산에 문을 열어 그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고품질의 SW 교육을 지역 청년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