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서 가족 등 3천명 전수 검사…추가 확산 우려
인천에서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일 지역 내 신규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왔다.

인천시는 이날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전날 오후 6학년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학생과 관련된 6학년 2개 학급에서 학생 21명과 교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도 이 학교 학생 1명과 외부 강사 1명이 확진되면서 이날 현재 관련 누적 감염자는 모두 26명이다.

해당 학교는 33개 학급에 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6학년 학생은 모두 138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이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천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동전노래방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32명, 부평구 6명, 연수구·계양구 각 5명, 서구 3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0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6천17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96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