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인 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해외 유입이 7명, 국내 발생이 292명이다.
하루 집계가 마감되려면 3시간이 남았으나, 21시간 잠정 집계만으로도 올해 월요일 최다 기록이던 6월 28일 하루 전체 집계치 205명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4일) 300명보다 1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6월 28일) 196명보다는 103명 많다.
7월 4일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307명이었다.
다만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서울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작년 12월 24일 목요일 552명)이나 역대 월요일 최다 기록(작년 12월 28일 522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가 다시 늘어 6월 하순부터는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최근 1주간(6월 28일∼7월 4일)은 205→375→333→346→359→289→307명으로, 일평균 316명이었다.
이 중 7월 4일 307명은 올해 1월 3일 329명에 이어 26주만에 일요일 최다치였고 나머지 엿새간은 올해 들어 각각 월∼토요일 최다치였다.
올해 하루 최대 확진자 수는 화요일인 6월 29일의 375명이었다.
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1천9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6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