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라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김말례 작가의 '블루의 품격'이 대상을 차지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공예품 대전은 전남지역 우수 공예인 발굴과 창의적 공예품 개발,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에서 열린 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도자 13점, 목칠 8점, 금속 1점, 섬유 8점, 종이 6점, 기타 11점 등 총 47점이 출품됐다.

7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품질 수준·상품성·디자인·창의성 등을 평가한 결과 블루의 품격이 대상을 받았다.

블루의 품격은 천연염료인 쪽염료에 방염과 침염을 반복 염색해 지리산을 달 항아리속에 넣고, 자개 포인트와 가죽에 한글 각인 등을 해 한국적인 미를 표현했다.

또 금상은 김진용 작가의 '화려한 외출'이 수상하는 등 총 25점(은상2·동상3·장려4·특선6·입선8)이 입상했다.

화려한 외출은 물푸레나무로 목기를 깎아 여러 차례 건조와 다듬는 과정을 거치고, 옻칠을 반복해 국화꽃 문양 자개를 붙여 만들었다.

입상작은 8월 17~18일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전남 대표로 출품, 전남지역 우수공예를 전국에 알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