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2일 "부안을 세계 속의 휴양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이날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관광 사업에 대규모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안은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갖고도 체류형 시설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북권 해양 레저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변산면 마포리 일원 97만㎡ 부지에 골프장과 휴양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격포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궁항 마리나 항만 조성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787억원 규모의 민간자본 투자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군수는 "여기에 최근 직소폭포와 우금바위가 명승으로 지정됨에 따라 부안군은 채석강을 더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3개의 명승을 보유한 관광도시가 됐다"면서 "올해 연말로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성공해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