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줄기만 하던 경남 창원시 인구가 3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창원시는 지난 6월 말 기준 인구가 103만4천527명으로 직전 달보다 397명이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월간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창원시는 강조했다.

창원시는 지역 경기 회복, 고용 증가, 신규주택 공급 등의 이유로 인구 감소세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1∼6월) 인구는 2천211명이 순감소 했다.

창원시는 수도권 대도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기초자치단체다.

지금의 창원시는 2010년 7월 동일생활권이던 창원시·마산시·진해시 3개 도시가 합쳐 탄생했다.

통합 효과로 그해 창원시 인구는 109만 명을 넘겼다.

그러나 집값 상승에 따라 출퇴근이 가능한 집값이 더 싼 인근 시·군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2012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인구가 줄었다.

/연합뉴스